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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경제학 (부족함, 마음) 효과적 집중 우리는 흔히 결핍을 이야기할 때면 어떤 비참한 결과를 연상하곤 한다. 사실 이 책도 밑에 쪼들린 가난한 남자 숀과, 끊임없이 일에 치여서 허덕이는 바쁜 남자 센딜을 연상하면서 집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만다 코엔의 경험은 결핍의 또 다른 측면을 입증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측면 서으로서, 결핍이 우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사실 사람들은 어떤 요소들이 부족할 때, 그리고 무언가에 제한을 받는다고 느낄 때 멋진 성과를 거두며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만다 코엔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예리하게 인식했기 때문에 자기가 준비했던 비장의 아이디어들을 모두 동원해서 단 하나의 위대한 요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 이론으로 보자면, 결핍이 .. 2022. 12. 5.
12월 3일 결핍의 경제학 오래전 연구 결핍에 관심을 가진 뒤로 우리는 과거 연구 성과들을 뒤지다가 50년도 더 지난 놀라운 연구서를 찾아냈다. 물론 이 연구서를 쓴 사람들은 자신들이 결핍을 연구한다고 생각지는 않았다. 그들은 굶주림을 연구했다. 하지만 굶주림은 결핍의 궁극적인 형태가 아닌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연합국은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독일군 점령지를 탈환해서 진격하고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기 직전 상태였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식량이 아니었다. 식량은 해방지의 사람들을 모두 먹이고도 남을 만큼 넉넉했다. 해방군이 맞닥뜨린 문제는 좀 더 기술적인 차원의 것이었다. 오랜 기간 아사 직전에 머물러 있던 사람들에게 음식을 어떻게 제공해야 할까? 원하는 대로 실컷 먹게 해도 될까? 아니면 섭취량을 .. 2022. 12. 4.
12월 2일 결핍의 경제학 왜곡의 사고 원초적 결핍 그런데 목마름이나 배고픔은 모두 육체와 관련된 갈망이다. 문제는 육체적인 갈망과 관련성이 적은 다른 결핍들 역시 정신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한 연구는 어린 아디들을 피실험자로 삼았는데, 진행자는 이 아이들에게 1 페니짜리부터 50센트짜리까지 평소에 보던 여러 액면가의 동전들이 얼마만큼 큰지 기억에 의존해서 추정해 보라고 했다. 그런데 가난한 아이들이 이 동전들을 가장 크게,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추정했다. 그중에서도 왜곡이 가장 심한 것은 25센트 짜리나 50센트짜리 동전이었다. 음식이 배고픔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동전들이 가난한 어린아이들의 초점을 사로잡았다. 이 증가된 초점이 동전들을 실제보다 크게 보이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물론 가난한 아이들이 동전의 크기를 기억하는 .. 2022. 12. 2.
12월 1일 결핍의 경제학 결핍의 경제학 서문에 나오는 클리블랜드에 사는 숀은 평범한 직장의 사무장인데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서 늘 쩔쩔맸다. 연체된 청구서만 해도 한 다발이나 되었고 신용카드도 한도까지 꽉 차게 다 썼다. 월급은 금방 바닥이 났다. 숀은 이렇게 말했다. "왜 그렇게 청구서는 금방 날아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번은 자기 계좌에 돈이 실제보다 더 있는 줄 알고 수표를 썼다. 의도치 않게 부도수표를 쓴 셈이었다. 22달러짜리 어떤 물건을 구입한 걸 깜박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번에는 또 어떤 사람이 돈을 달라고 독촉할까? 돈이 없다는 사실은 그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는 자기가 내야 할 몫을 다 내지 못했다. 사람들은 이런 그를 그를 이해하.. 2022.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