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끊임 없는 연결
연속해서 글을 쓰기 시작한 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어떤 사람들은 행동을 하기위해서
계획표를 세운다. 하루, 한달, 일년의 계획표를
새해에 작성해 본다. 그런데 얼마나 오래가는가.
한국 사자성어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먹은 일이 사흘을 못간다."
이 말이 왜 생겼을까. 그 만큼 계획대로 이루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왜 꾸준히 하는건 힘든가.
그 답을 말하려면 여러가지가 있다.
외부적인 요인, 내부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내가 만약 매일 글을 써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친구가 만나자고 한다. 친구를 만난다면 분명히
글을 쓰지 못할 것 같다. 나는 목표를 이루려면
멈추면 안된다. 친구에게 다음에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면 된다. 이렇게 간단하다.
이 상황자체가 외부, 내부의 상황이 한번에
발생한 것이다.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다.
무엇을 이루려면 꾸준히 해야한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은 8~9시간씩 가서 일할 수
있다. 일은 하고나면 보답을 해준다. 보답으로
주는 것은 돈이다. 돈을 받는 일이라면 망설임
없이 생각하고 행동한다. 당장 눈앞에 돈이
생기는게 아니라면 행동으로 연결하는데
오래 걸린다.
나는 끝까지 간다.
2.결핍의 덫에서 헤어나질 못하다
결핍의 덫이 특히나 통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단 한 번만이라도 어디에서
돈이 뚝 떨어져서 모든 빚을 갚을 수만 있다면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느낌을
사람들이 가진다는 점 때문이다. 끊임없이
한 걸음씩 뒤쳐져서 허덕이는 사람은 이렇게
하소연한다.
'만일 나에게 좀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앞으로는 계속
앞서가는 삶을 살아갈텐데....'
코얌베두 시장의 한 노점상도 만일 하루에
5루피씩 모아서 마련하는 게 아니라
어디에선가 1,000루피의 돈이 뚝 떨어져서
그날 팔 물건을 빚지지 않고 자기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부채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앞으로의 소득은 두 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각자 필요로 하는
자원을 한꺼번에 몽땅 제공하면 그들을
결핍의 덫에서 탈출시킬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코얌베두 시장의 노점삼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현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는
경제학자 딘 칼런과 함께 노정상 수백 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1년 동안 재정과 관련된 사항
들을 관찰하고 기록만 했다. 하지만 다른
절반에게는 결핍의 덫에서 탈출할 길을
마련해 주었다. 이 사람들이 지고 있던 빚을
우리가 갚아준 것이다. 그리고 당연한 결과
지만 이 사람들의 소득은 두 배가 되었다.
우리는 결핍의 덫이 어떻게 생성되고 왜
생성되는지 알고 싶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설명이 있을 수 있다.
우선, 저축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할 데가
없기 때문에 저축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남에게 돈을 빌린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은행에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집에
현금을 두는 것을 불안하게 여길 수도 있다.
가족 구성원 누구라도 훔쳐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가 돈을 줄 때
이 사람들은 당연히 그 돈으로 내구성이 있고
안전한 어떤 물건을 사버릴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돈을 빌려서 계속 장사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노점상들이 결핍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의 첫 번째 가정이다.
두 번째로 이런 설명도 가능하다. 노정상들은
근시안적이라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그
바람에 결핍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 이런 설명은
사실과 다른 것 같다. 이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복잡한 오토릭샤를 45분 동안이나
타고 가서 그날 팔 물건을 산다. 그리고 온종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장사를 한다. 근시안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재정 면에서는 이
노점상들이 미래에 거의 초점을 맞춰서
집중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만일 이 주장이 옳다면 우리가 노점상들에게
1,000루피를 준다 하더라도 돈은 금방 탕진되고
말 것이다. 근시안적인 사람은 적지 않은 그 돈을
방탕하게 낭비할 것이고, 원래 있던 자리인
결핍의 덫으로 빠르게 되돌아올 게 분명하다.
세 번째로 이런 설명도 존재한다. 노정상들이
복리의 놀라운 힘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이 노정상들이 그 빚에서
해방되는 데 겨우 30일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 그러니 그들도 이런
사실을 알면 깜짝 놀라지 않겠는가? 돈을 빌리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거기에 따르는 누적 비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노점상들은 차라리 돈을
빌리는 게 비용이 더 적게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현금을 준다고 해서 복리에
대한 인식은 바뀌지 않을 터이므로, 결국에는
여전히 돈을 빌리는 게 싸게 먹힌다는 생각에
다시 예전에 몸을 담갔던 부채의 늪으로
되돌아가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세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설명이다.
결핍의 경제학. 센딜 멀레이너선, 엘다 샤퍼 지음
중 발췌하였습니다.
3. 덫에서 탈출하기
책을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내가
그 상황속으로 들어가서 상상을 해본다.
내가 글 내용속의 상인이었어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인가?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면 똑같은 행동을
할 것 같다.
몇년 전 장사를 한 경험이 있다. 그 때가
떠올랐다. 팔기 위해서 음식 재료를 카드로
구매했다. 먼저 줄 돈이 없어서 카드로
지출했다. 그리고 음식이 다 팔리면 지불할
돈이 생길것이다. 그런데 생각한데로 되지
않았다. 장사가 잘 되는 날이면 음식재료가
부족해서 장사를 멈춰야 했다. 음식재료를
많이 준비하면 장사가 안되서 음식재료를
버려야 했다.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결국
빚의 덫에 빠지게 된다. 같은 생각을 했었다.
"누가 빚을 한번에 갚아주면 잘 할수 있어!"
하지만 나를 대신해 빚을 갚아주더라도
내가 같은 방법을 계속 실행했다면
또 덫에 빠질것이다.
덫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연구하는 것이다.
내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부하고
성공하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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