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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茶飯事/내가 읽는 책

창착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 인내하라

by 와이낫어스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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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필요하다




독서는 (거의)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글을 쓰는 데는 도서관의 개인 열람실이나 공원
벤치나 임대 아파트 같은 곳은 달리 어쩔 수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트루먼 카포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미국 작가]는 모텔방에서 글이 가장
잘 써진다고 말했지만 그는 예외적인
경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장소에서 가장
잘 쓴다.
그런 곳을 마련하기 전에는 많이 쓰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집필실에 화려한 실내 장식 따위는 필요없다.
집필 도구들을 모아두기 위해 고풍스러운
책상을 준비할 필요도 없다.
내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출간한 소설 <캐리>와
<세일럼스 롯>은 대형 트레일러의 세탁실에서
무릎 위에 어린이용 책상을 올려놓고 내 아내의
휴대용 올리베티 타자기를 두드려 써낸
것들이다.

존 치버는 파크 애비뉴에 있던 자기 아파트
지하실의 보일러 근처에서 글을 썼다고 한다.
장소는 좀 허름해도 좋은데(내가 이미
암시했듯이 어쩌면 ‘허름해야’ 하는데),
거기에 정말 필요한 것은 딱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의 문으로, 여러분은 이 문을
닫을 용의가 있어야 한다.
문을 닫는다는 것은 여러분의 결심이
진심이라는 것을 온 세상과 자신에게 공언하는
일이다.

여러분은 글을 쓰겠다는 엄숙한 서약을 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실천하려 한다.

새로운 집필 장소에 들어가 문을 닫을
때쯤에는 하루의 목표량도 정해놓았을 것이다.
육체적인 운동을 할 때처럼 글쓰기에서도
처음에는 목표를 낮게 잡아야 실망하는 일이
없다. 하루에 1천 단어 정도가 좋겠다.
그리고 (기왕 너그러운 자세를 보였으니)
적어도 처음에는 하루에서 일주일쯤은 쉬어도
좋겠다. 그 이상은 안 된다.
더 쉬게 되면 이야기의 긴박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일단 목표량을 정했으면 그 분량을
끝내기 전에는 절대로 문을 열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킹 지음.
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글을 쓰는 일


글을 쓰면 생각이 많아진다. 어떤 글을 쓸지
고민한다. 그런데 글쓰기 전에 생각해보라.
글을 쓰려면 재료가 많아야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경험이 풍부하다.
내가 겪은 일이 많으니깐 그걸 말로 잘 풀어낸다.
그럼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어떻게 잘쓰는걸까?
그것도 글을 많이 읽은 사람이다.
글을 많이 읽으면 많는 양의 정보를 머리속에
저장해둔다. 그리고 필요할때 꺼내서 쓸수 있다.
글쓰기는 장소가 딱히 중요하지 않다.
스마트폰이 내 손안에 있다. 물론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노트북을 펼치거나
메모장을 열어 펜을 잡아도 좋다.

어떤 방식으로도 글 쓰는 습관이 먼저 생겨야
한다.
누구나 하나쯤 습관이 있을 것이다.
코를 후빈다거나. 손톱을 뜯는다거나.
손가락을 구부려 딱딱 소리를 낸다거나.
어릴때 부터 했던 습관을 고치는거 정말 힘들다.
그만큼 무의식속에서 행동이 나올수도 있다.

나도 어릴때 부모님과 어른들이 볼때마다
하지말라고 했던 습관이 있었다. 아무리
혼이나도 고치지 못했다.
글쓰기 습관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너무 행복하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글을 쓰지
못하면 미쳐버릴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나쁜습관은 생기지 말라고
해도 잘 생겨난다.
좋은 습관은 엄청난 노력을 해야 겨우 생긴다.
좋은 습관은 그만큼 가지기 어렵다.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나에게 하나 줄까 말까
한 것이다.

인내 하기.




트루먼 커포티 소설가


트루먼 커포티
(Truman Capote, 1924년 9월 30일 ~
1984년 8월 25일)는 미국의 소설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조숙하여 10세 때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때를 찾아서>
나 플로베르의 소설을
읽었다고 한다.

학교를 싫어하고 17세 무렵부터
단편소설을 써서 <밀리엄>으로 오 헨리상을
획득하고, 일시 <뉴요커>지에서 근무하였으며,
<딴 음성, 딴 방>(1948)에서 13세 소년의
동성애와 몰락한 남부의 귀족계급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

포크너의 후계자로서 남부 출신의 중요한
문학가로 지목되었으나, 뉴욕으로 옮겨 가서
<티파니에서 아침을>(1958)을 가지고 화려한
로맨티시즘의 세계를 펼쳤다.

위키백과 트루먼 커포티 소설가의 정보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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