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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茶飯事/필사

필사 Day1 - 결핍의 경제학

by 와이낫어스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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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죽어도 억울할 것 같아.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어가고 있지만 늘 새로운

걸 하고 싶어서 갈망한다.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시간이 많을 때는 뭐든

하기 싫고 놀고만 싶었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하고 싶은 게 왜 많아지는 걸까?

 

스스로 자유에 관해 결핍을 느끼고 나니 자유의

결핍을 다른 것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블로그에 나한테 글을 쓰다 보니 해보고 싶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게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인지 알 게 되었다.

 

물론 아예 시도를 안 해 본 것은 아니었지만

늘 시도로 끝났던 것이 문제였다.

그래도 깨달은 게 하나 있었다.

그냥 시작하고 해 보는 것이었다.

이러쿵저러쿵 재면 아무것도 못한다.

 

머릿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지 않는 다면

그냥 머릿속에 남아서 소멸되고 마는 것이다. 

 

내가 요즘 굉장히 노력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그냥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을 남겨두고

끝내지 말고 실패하더라고 실행을 해보자는 것이다.

실행 조차 해보지 못하고 끝내는 것만큼 미련한

사람은 없으니까.

 

요즘 같은 시대에 펜을 잡고 글씨는 쓰는 일이 거의 없다.

모든 대화들은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고 회사에서는 메신저를 이용한다.

보고서를 쓰거나나 문서작성도 컴퓨터를 활용해

작성하니깐 말이다.

 

심지어 요즘은 편지 한 장도 쓸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나도 성인이 되고 스마트폰이 생겨나면서

펜으로 어떤 글을 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어린 시절 연애편지까지는 편지지에 썼었는데 말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실에 빠져 일하고 바쁜 일상에 살다 보니 느린 것을

싫어하게 되었다.

무엇을 해도 빠르게 빠르게 더욱 빠르게 해도

여유 시간을 갖기 힘드니 말이다.

 

그래서 필사를 쓰기로 했다.

그런데 그냥 쓰는 것보다 어딘가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펜크래프트 관련해서 강의를 수강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펜을 잡고 글씨를 쓰는데 손이 마치

딱딱하게 굳은 것 마냥 마음대로 써지질 않았다.

펜을 잡고 쓰는 근육도 굳어있던 것이다.

이럴 때 보면 인간의 몸은 신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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